안녕하세요! Dr. Lee’s trivia 입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지만 원인을 명확히 알기 어려운 증상 중 하나인 호흡곤란 종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호흡곤란은 단순히 숨이 차는 증상이 아니라, 다양한 질병과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그 호흡곤란 종류와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호흡곤란 종류

1. 급성 호흡곤란 (Acute Dyspnea)

급성 호흡곤란은 수 시간에서 수 일 이내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호흡 곤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폐색전증, 폐렴(pneumonia), 기흉, 급성 심부전으로 인한 폐부종, 급성 천식 발작, 또는 기도 이물 폐색과 같은 응급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빠르게 악화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조기 인식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2. 만성 호흡곤란 (Chronic Dyspnea)

수 주에서 수 개월 이상 지속되며 점차 악화되는 형태입니다.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는 COPD, 간질성 폐질환(ILD), 만성 심부전, 비만 저환기 증후군, 그리고 신경근육계 질환이 있습니다. 만성 호흡곤란의 경우 질환의 경과를 천천히 추적하고 조절하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3. 운동 시 호흡곤란 (Exertional Dyspnea)

일상생활에서는 괜찮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걷는 등의 가벼운 신체활동 시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폐 또는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하며, 심부전이나 폐기능 저하 질환에서 흔하게 관찰됩니다.

4. 야간 호흡곤란 (Paroxysmal Nocturnal Dyspnea)

수면 도중, 보통 잠든 후 몇 시간 이내에 숨이 막혀 깨어나는 형태의 호흡곤란입니다. 환자들은 창문을 열거나 상체를 세워야 겨우 숨을 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심장의 좌심실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며, 좌심부전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5. 기립성 호흡곤란 (Orthopnea)

누웠을 때 숨이 차고 상체를 세우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입니다. 이는 주로 심부전, 특히 좌심실 기능 저하에서 발생하며, 야간 호흡곤란과 함께 심장 기능 저하의 대표적 지표로 활용됩니다. 환자들은 베개를 여러 개 겹쳐 자거나, 의자에 기대 잠을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6. 혼합형 호흡곤란 (Mixed Dyspnea)

심장과 폐, 또는 기타 장기의 기능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폐암 환자에게서 폐 기능 저하와 심부전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두 기관의 기능을 모두 고려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 호흡곤란 종류 포스팅은 MSD manual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