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 Lee’s trivia 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감기나 두통, 생리통이 있을 때 자주 찾는 의약품인 이부프로펜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본 후 아세트아미노펜과의 차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Bottle of Ibuprofen tablets with cap removed and tablets in front.jpg by Derrick Coetzee, CC0, via Wikimedia Commons.

이부프로펜이란?

출처 : 의약품 안전나라

이부프로펜(Ibuprofen)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로 분류되며, 통증 완화, 염증 억제, 해열 작용을 동시에 갖는 3-in-1 작용 약물입니다. 그 구조는 isobutylphenylpropionic acid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프로피온산 계열의 화합물이며, 최초로 1961년 영국 Boots 제약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의약품으로서의 경구제, 좌약, 정맥주사, 외용제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작용 기전 및 약동학적 특성

이 약물의 핵심 작용은 COX-1과 COX-2 효소를 동시에 억제하여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통증·염증·발열 유발 물질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 COX-1 억제: 위장 보호 작용 감소 → 부작용 위험
  • COX-2 억제: 염증, 통증, 발열 완화 → 치료 효과

작용 발현 시간은 복용 후 약 30분 이내이며 반감기는 평균 2~4시간으로 95% 이상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의학적 활용

출처 : 의약품 안전나라

이 약은 일반적으로 통증을 줄이고 염증성 질환에 사용될 뿐 아니라 신생아 동맥관 개존증의 치료에도 사용되는 등 다방면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NSAIDs의 전형적인 부작용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일반적인 부작용은 소화불량, 속쓰림, 메스꺼움, 복통등이 있으나 어지러움, 두통, 피부 발진 역시 흔합니다. 그러나 신기능 저하 및 위장관 출혈 및 천공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임신 초기에는 안정성이 확보되어있지 않고 임신 3기에는 절대 금기로 임신 중 진통제는 가능한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권장됩니다.

또한 알코올 복용 시 위장 출혈 위험이 증가하며 저용량 아스피린의 심혈관 보호 효과가 감소될 수 있어 복용 간격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부프로펜 vs. 아세트아미노펜

두 약물 모두 진통과 해열 효과가 있지만 그 작용 방식과 목적, 위험 요소, 사용 권장 사항이 명확하게 다릅니다.

먼저 이부프로펜은 NSAIDs 계열로 COX-1, COX-2를 억제하여 프로스타글란딘을 감소시키고 아세트아미노펜은 중추 신경계에서 COX를 억제합니다.

반면 아세트아미노펜은 염증 억제 효과는 거의 없어 감기, 두통, 발열에 더 적합합니다.

위장에 민감하거나 궤양이 있는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이 더 안전하며,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이부프로펜이 상대적으로 낫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 독성 위험이 있어 과다 복용 시 치명적일 수 있고, 이부프로펜은 신장과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장기 복용은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는 아세트아미노펜이 더 안전하며, 특히 임신 3기에는 이부프로펜 사용이 금기입니다. 소아에게는 두 약 모두 사용할 수 있으나 아세트아미노펜이 더 자주 사용됩니다.

고열이나 중증 통증의 경우에는 두 약을 교대로 복용해 효과를 높이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올바른 약을 선택하는 것이 통증 조절뿐 아니라 건강한 약물 사용의 핵심입니다.


위 포스팅은 식품의약처의 의약품안전나라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