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 Lee’s trivia 입니다. 독감 시즌이 돌아오면서 독감 증상으로 발생하는 열, 오한, 몸살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반 감기와 비슷한 듯하지만, 독감은 훨씬 더 위험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인플루엔자 A에 대하여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독감과 인플루엔자의 관계, 독감과 감기의 차이점, 독감 증상, 그리고 독감을 빨리 이겨내는 방법까지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1. 독감의 정의 및 감기와의 차이점

먼저 독감과 인플루엔자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종류에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하고 변이가 많아 유행성이 강한 것은 인플루엔자 A이며 조류독감과 신종플루(H1N1)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B형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는 주로 사람에게만 감염되며, 변이가 적어 A형보다 유행성이 낮지만, 여전히 심한 독감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C형 인플루엔자는 독감 증상이 가볍고 감기와 유사하며, 유행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다르게 갑작스럽게 심한 증상이 나타나며, 고열과 극심한 피로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는 주로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벼운 목 통증이 주된 증상인 반면,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 심한 근육통, 두통, 극심한 피로감, 마른기침 등이 특징입니다. 감기는 비교적 가벼운 불편함으로 끝나지만, 독감은 폐렴,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독감 증상 및 치료

독감 증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갑작스러운 고열입니다. 일반 감기와 달리 38도 이상의 높은 열이 지속되며, 보통 3~4일간 심하게 나타납니다. 두 번째는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갑자기 심한 피로가 느껴진다면 독감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독감에 걸리면 평소보다 피곤함이 훨씬 심하고, 온몸이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또한, 마치 몸살이 온 것처럼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면 이는 독감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근육통과 관절통이 심한 경우 걷거나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독감 증상으로 심한 두통과 눈 뒤쪽의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빛에 민감해지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면 독감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네 번째 감기와 마찬가지로 독감도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올 수 있지만, 차이점은 기침이 심하고 마른기침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특히 밤에 기침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독감은 일반적으로 코막힘과 콧물이 심하지 않지만, 일부 환자들은 가벼운 비염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다섯 번째, 소아와 노인의 경우 독감 증상으로 인해 구토나 설사 같은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독감을 단순한 감기로 오해하고 치료를 미루면 탈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독감 검사를 통하여 독감에 걸린 것이 확정되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독감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쉽게 악화되므로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하루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열로 인해 탈수가 쉽게 발생하므로 따뜻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셔야 합니다.

독감을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예: 타미플루, 리렌자)는 초기(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적입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지만, 독감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닙니다.

고열이 38.5도를 넘으면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아스피린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어린이는 반드시 소아용 해열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직장 동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능하면 5~7일간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열이 내리고 24시간 이상 지나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생강차, 꿀차, 유자차는 목을 진정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렌지, 레몬, 키위, 토마토 등의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면 몸의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3. 독감 예방법

독감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독감 예방접종을 맞는 것입니다. 백신 접종은 그 해 유행하는 바이러스 균주에 맞춰 제작되며, 항체 형성을 통해 감염 위험을 낮춥니다. 독감 백신을 맞으면 감염 위험을 줄이고, 걸리더라도 증상이 훨씬 가볍게 지나갑니다. 특히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 만성 질환자는 매년 접종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변이에 따라 100% 예방은 어렵습니다.

개인 위생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외출 후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면 독감에 걸릴 확률이 낮아집니다.

독감은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초기 증상을 무시하면 폐렴, 심근염, 뇌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3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가슴 통증, 심한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번 겨울, 독감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과 빠른 대처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위 글은 미국 CDC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