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 Lee’s trivia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즐겨 마시는 당뇨 제로음료를 주제로 알아보겠습니다. 칼로리 “0”, 당류 “0”이라는 문구에 혹해 하루에 몇 캔씩 마시고 계시진 않나요? 과연 제로음료는 건강에 완전히 무해한 선택일까요?
지금부터 제로 칼로리 음료의 정확한 정의부터 당뇨병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그리고 실질적인 권장 섭취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당뇨 제로음료 : 제로 칼로리 음료란? 이름만 ‘제로’일 수도

제로 칼로리 음료는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 또는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여 만든 음료입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등이 있으며, 이들은 단맛은 설탕보다 수십 배 강하지만 열량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말 ‘제로(0)’일까요? 아닙니다. 식품표시법상 100ml 당 4kcal 미만일 경우 ‘무열량’, 0.5g 미만의 당류가 포함되면 ‘무당질’이라고 표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0ml짜리 한 병을 마신다면 총 섭취 칼로리는 10~15kcal가 될 수 있으며, ‘진짜 0’은 아닙니다.
2. 당뇨 제로음료 : 당뇨인에게 제로음료는 안전할까?

1) 혈당 관리에는 ‘상대적으로’ 긍정적
가당 음료를 대체하는 목적이라면 제로음료는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설탕이 직접적으로 혈당을 높이는 반면, 인공 감미료는 직접적인 혈당 상승 작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가당 음료 대신 제로 칼로리 음료를 마시면 혈당 악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2) 하지만 ‘장기 섭취’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대체 감미료는 장내 미생물 환경을 변화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일부 논문에서는 인공 감미료가 오히려 뇌에 단맛을 기대하게 만들어 식욕을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제로 음료를 마셨다는 심리적 보상으로 다른 음식을 더 많이 먹는 행동은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당뇨 제로음료 : 제로음료만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로음료만 마시니까 괜찮겠지?” 하지만 진짜 문제는 무엇과 함께 먹느냐에 있습니다. 대부분 제로콜라, 제로사이다 등을 먹을 때 곁들이는 음식은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많습니다. 이 조합은 오히려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을 늘려 혈당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제로’라는 단어에 안심해 하루 3~4캔 이상을 마시는 행동은 당뇨인에게 절대 권장되지 않습니다.
4. 당뇨 제로음료 : 건강한 음료 섭취 순위
순위 1390_e4e342-c5> | 음료 종류 1390_151d35-84> | 추천도 1390_6c6d92-13> |
1 1390_08c29f-ba> | 물, 탄산수 1390_09dfb4-8e> | 가장 추천 1390_663448-60> |
2 1390_f96172-f8> | 제로 칼로리 음료 1390_ff450c-60> | 제한적 추천 1390_e7705c-31> |
3 1390_fbd363-65> | 일반 가당 음료 1390_7df3c1-5d> | 비추천 1390_e3f363-0d> |
즉, 수분 섭취가 필요할 때는 물 → 탄산수 → 제로음료 순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제로음료도 ‘최선’이 아닌 ‘차선’의 선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5. 당뇨 제로음료 : 제로 음료를 마실 때 꼭 지켜야 할 5가지 수칙

제로 칼로리 음료는 혈당을 직접적으로 높이지는 않지만, 무제한으로 마셔도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몇 가지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우선, 하루 1캔 이하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00ml를 초과하는 제로 음료는 인공 감미료 섭취가 과해질 수 있어 장기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제로 음료는 가당 음료의 대체 수단일 뿐, 물을 대신하는 음료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라벨 확인 습관이 필요합니다. 성분표를 통해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 종류를 꼭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지 않는 성분은 피해야 합니다. ‘제로’라는 문구만 믿고 무조건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물이나 무가당 탄산수를 음료의 주 선택지로 삼아야 하며, 제로 음료는 필요할 때만 보조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지 제로 음료를 마셨다는 이유로 다른 음식 섭취에 방심하지 말고, 전체적인 식단과 칼로리 밸런스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혈당 체크와 건강검진은 필수입니다.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주기적으로 당화혈색소와 건강 상태를 점검하여, 인공 감미료 섭취가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본 당뇨 제로음료 포스팅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행한 당뇨인 제로칼로리 음료 괜찮을까 카드뉴스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