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 Lee’s trivia 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고혈압에 좋은 운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염색약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흰머리를 감추기 위해 염색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염색약 속 특정 성분이 심각한 염색약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두피염은 물론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한 여성은 염색 후 머리카락이 90% 이상 빠지는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염색약 속 위험한 성분과 안전하게 염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흔하게 발생하는 염색약 부작용 7가지

먼저 두피 화상입니다. 염색 중 두피가 뜨겁고 따가운 느낌이 든다면 두피 화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는 염색약의 화학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심한 경우 피부가 벗겨지고 붉게 달아오르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두피에서 피가 나거나 물집이 생기고 진물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상이 지속되면 두피가 민감해지고 염증이 생길 위험이 커지므로 즉시 염색약을 제거하고 두피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색 후 얼굴이나 목 주위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가려움이 동반되는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염색약의 특정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심한 두드러기나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염색 전 패치 테스트를 진행하여 부작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염색약의 강한 냄새를 장시간 흡입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염색약 속 휘발성 화학물질이 호흡기를 자극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염색할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염색할 때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가능한 한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염색 후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거나 점점 가늘어지는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일본 니가타 중앙병원에서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41세 여성은 평소 염색을 꾸준히 해왔지만, 어느 날 염색 후 심각한 두피 가려움증과 안면 부종을 겪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악화되었고, 결국 4개월 만에 머리카락의 90% 이상이 빠지는 극단적인 탈모가 진행됐습니다.
심한 경우 머리카락이 녹거나 타는 듯한 심각한 모발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염색약 속 강한 화학 성분이 모발의 단백질 구조를 손상시키면서 생기는 문제로, 머리카락이 극도로 푸석해지고 부서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탈색과 염색을 반복하면 이러한 손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머릿결 보호를 위해 염색 후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을 사용하여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염색약 부작용으로, 염색 후 얼굴이나 두피에 검은 얼룩이 생겨 쉽게 지워지지 않는 피부 변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염색약의 색소가 피부에 남아 착색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흐려지긴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염색 전 피부 보호제를 바르거나, 염색 후 즉시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변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염색약 부작용 피하기 위한 3가지 성분
1.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henylenediamine)

검은색 염색약에는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henylenediamine, PPD)이라는 성분이 꼭 들어갑니다. 이 성분은 모발 깊숙이 침투해 색이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PPD에 민감한 사람은 염색 후 두피가 가렵거나 붉어지고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피부염이 생기거나 두피에 염증이 생겨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나 지루성 피부염 같은 기존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염색약 부작용을 피하려면 PPD-free(무PPD) 염색약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성분으로 만든 헤나나 커피 염색 같은 천연 염색제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 암모니아(Ammonia)

염색약에 들어 있는 암모니아(Ammonia)는 색이 모발 깊숙이 스며들도록 도와주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이 성분은 두피를 강하게 자극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화학적 화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염색 후 머리카락이 거칠어지고 푸석해지는 것도 암모니아(Ammonia)의 영향 때문입니다.
또한 암모니아(Ammonia)는 특유의 강한 화학 냄새가 있어 염색할 때 눈이 따갑거나 머리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호흡기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밀폐된 공간에서 염색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암모니아(Ammonia)로 인한 염색약 부작용을 줄이려면 저자극 제품이나 무암모니아 염색약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염색 후 손상된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 깊은 보습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염색할 때는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진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3. 레조르시놀(Resorcinol)

염색약에는 색을 더욱 선명하게 하기 위해 레조르시놀(Resorcinol)이라는 성분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 성분은 내분비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있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면서 생리 불순이나 탈모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레조르시놀은 두피를 자극하고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염색 후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피하려면 레조르시놀 성분이 없는 천연 염색약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염색 시 주의해야할 점
염색약 부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을 피하는 것 이외에도 염색 전에 반드시 피부 테스트를 해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염색 48시간 전,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소량을 발라보고 발진, 가려움, 붉어짐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이 생긴다면 해당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염색 주기를 최소 3~4개월로 늘리는 것이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주 염색할수록 두피에 화학물질이 쌓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염색 간격을 길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염색 중에는 장갑을 착용하여 염색약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염색 전 바셀린을 귀와 이마 주변에 발라두면 염색약이 피부에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염색 후에는 두피와 모발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염색약이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고 보습 트리트먼트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색을 할 때는 두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보다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적절한 관리법을 실천하면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면서도 원하는 색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