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 Lee’s trivia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HMPV 감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영유아 감기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지만,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SV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모님이라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이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1. RSV는 무엇인가요? 증상은 어떻죠? 치료는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급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RSV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생후 2년 이내에 감염될 만큼 흔하며, 성인에게는 가벼운 감기로 지나갈 수 있지만 영유아와 고령층에서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세 미만 영아에게는 세기관지염과 폐렴의 주요 원인이며, 겨울철 영유아 입원의 가장 흔한 이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RSV는 감염 후 면역력이 오래 유지되지 않아 재감염이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재감염 시 증상은 대개 가볍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의 주요 증상은 감염 후 4~6일 이내에 나타나며,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 등의 일반적인 감기 증상에서부터 심한 경우 쌕쌕거림, 빠른 호흡, 수유량 감소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숙아나 면역력이 약한 영아는 호흡곤란이나 무호흡과 같은 증상으로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한 번에 모두 나타나지 않고 단계적으로 진행되므로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심각한 경우 입술과 손톱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즉각적인 의료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아이를 돌볼 때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RSV는 1~2주 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열이 있으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아스피린은 절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가 아플 때는 수분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물, 주스, 우유 등을 통해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 영아는 소변량이 줄어드는지 확인하여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이 힘들어 보이거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입원을 고려해야 합니다.

2. RSV 언제 입원해야할까요? 예방을 위해서는 뭘 해야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로 인한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증상이 악화되거나 심각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때입니다. 숨 쉴 때 콧구멍이 벌렁거리고, 가슴이 움푹 들어가거나 배로 숨을 쉬는 모습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입원 치료는 대개 수액 공급, 호흡 보조, 산소 공급 등을 포함하며 심각한 경우 중환자실에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의 핵심은 전파 차단입니다. RSV는 감염자의 침방울이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쉽게 전염되므로 손 씻기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장난감, 식기, 도어 핸들 등 자주 만지는 물건을 소독하고, 기침을 할 때는 입과 코를 가리며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초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위험군 영유아에게는 RSV 예방 항체인 팔리비주맙(Palivizumab)을 주사하여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항체는 매년 10월부터 3월까지 한 달 간격으로 5회 접종하며, 특히 미숙아나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아이에게 효과적입니다.

RSV는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지만 부모의 관심과 적절한 대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평소 아이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위생 관리와 예방 접종에 신경을 쓰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겨울, RSV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위의 정보를 꼭 기억하고 실천해보세요. 아이의 건강은 무엇보다 소중하며, 부모님의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3. RSV와 HMPV의 차이는 뭐에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는 모두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영유아와 노인에게 특히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바이러스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RSV는 Paramyxoviridae 과에 속하며 Pneumovirus 속에 포함되고, HMPV는 같은 Paramyxoviridae 과지만 Metapneumovirus 속에 속합니다. RSV는 A형과 B형 두 가지 아형이 있고 계절적 유행성을 보입니다. HMPV도 계절적 유행을 가지며 유전적으로 RSV와는 구별됩니다. RSV는 특히 생후 1년 이내의 영아에게 흔히 발생하며 세기관지염과 폐렴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HMPV는 영유아, 노인, 면역저하자에서 발생하며, RSV보다 조금 더 큰 소아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RSV와 HMPV는 증상이 매우 유사하며, 콧물, 기침, 발열 같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에서 시작해 심하면 폐렴과 세기관지염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RSV는 빠른 호흡, 쌕쌕거림, 무호흡 등 심각한 증상을 더 자주 유발하고, HMPV는 RSV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서도 때로는 후두염이나 상부 호흡기 감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전파 방식은 두 바이러스 모두 비말과 오염된 물체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며, 감염자의 침방울이 주요 매개체입니다. RSV와 HMPV 모두 유행 시기가 주로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로 겹칩니다.

진단 방법은 두 바이러스 모두 분자진단법(PCR 검사)을 통해 이루어지며,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워 실험실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두 바이러스 모두 특별한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가 기본입니다. RSV는 고위험군 영아에게 팔리비주맙(Palivizumab)이라는 예방용 항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HMPV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RSV와 HMPV 모두 감염 후 면역이 생기지만, 완전하지 않아 재감염이 흔합니다. RSV는 감염 후 면역이 생겨도 재감염 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HMPV 역시 재감염이 가능하며, 경미한 증상을 보이거나 무증상일 때가 많습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영유아 호흡기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특히 폐렴과 세기관지염을 유발하는 데 있어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HMPV는 RSV보다 발생 빈도가 낮고 중증도도 약간 덜할 수 있지만, 영유아와 노인, 면역저하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바이러스 모두 영유아와 노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며, 적절한 대처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위 글은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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