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 Lee’s trivia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고혈압에 좋은 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혈압에 대해 걱정하지만, 정작 고혈압 전단계(Pre-hypertension)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 전단계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신호이므로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고혈압 전단계가 무엇인지, 위험 요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고혈압 전단계란

고혈압 전단계는 정상보다 높은 혈압을 의미하며, 혈압 수치가 수축기 혈압 120~139mmHg 또는 이완기 혈압 80~89mmHg 사이일 때를 말합니다. 이는 엄밀히 말해 고혈압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심혈관 질환, 뇌졸중, 신장 질환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정상 혈압은 120/80 mmHg 이하이며, 이 범위를 초과하지만 고혈압으로 진단되기 전 단계는 ‘고혈압 전 단계’로 분류됩니다. 고혈압 전 단계는 수축기 혈압이 120~139 mmHg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0~89 mmHg인 경우를 말합니다.

고혈압은 크게 1기와 2기로 나뉘는데, 1기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159 mmHg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99 mmHg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2기 고혈압은 이보다 더 높은 단계로, 수축기 혈압이 160 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00 mmHg 이상일 때 진단됩니다.

고혈압 전단계는 방치하면 고혈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며, 연구에 따르면 3~4년 내에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고혈압 전단계는 단순히 혈압이 조금 높은 상태가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인입니다. 이 단계에서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2~3배 증가하며, 동맥 경화의 초기 조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이 두꺼워지고 탄력이 줄어들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전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고혈압으로 발전할 경우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당뇨 및 대사 증후군과도 연관이 있어 인슐린 저항성과 비만이 심혈관 건강을 더욱 위협할 수 있습니다.

2. 고혈압 전단계의 원인

고혈압 전단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생활 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칩니다.

생활 습관과 관련된 요인으로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 운동 부족, 흡연 및 음주, 그리고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혈압이 상승하며,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혈관이 약해지고 혈압이 올라갑니다. 또한, 담배와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만성적인 스트레스 역시 혈압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유전적 요인과 건강 상태도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부모나 형제 중 고혈압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수면 중 호흡이 멈추면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며, 신장 질환이나 갑상선 질환도 혈압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고혈압 전단계 진단 및 치료

고혈압 전 단계는 한 번의 혈압 측정만으로 진단되지 않으며, 의사는 여러 번 혈압을 측정한 후 평균값을 내어 판단합니다.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측정 전에 카페인을 섭취하거나 흡연을 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긴장을 풀고 편안한 상태에서 측정해야 하며, 하루 중 다른 시간대에 여러 번 측정하여 혈압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 전 단계에서는 약물 치료보다는 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됩니다.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첫째,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트륨 섭취를 하루 2,3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되며, 가능하면 1,500mg 이하로 줄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주 5일 이상, 하루 최소 30분의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수영 등)을 하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근력 운동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셋째,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통곡물 등의 섭취를 늘리고, 가공식품 및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넷째,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체중을 5~10% 감량하면 혈압이 크게 개선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 운동 등을 활용하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섯째, 금연과 절주를 실천해야 합니다. 흡연은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므로 반드시 끊는 것이 좋으며, 음주는 하루 한 잔(여성) 또는 두 잔(남성)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도 혈압을 측정하고 기록하여 변화를 추적하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4. 고혈압 전단계 예방

고혈압 전 단계로 진행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먼저,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아 혈압을 체크하고 변화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혈압이 서서히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혈압 관리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하루 7~9시간의 숙면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사회적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안정은 혈압을 조절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https://my.clevelandclinic.org/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