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Dr. Lee’s trivia의 Dr. Lee 입니다. 이전 글에서는 당뇨병 진단 기준, 당뇨병 검사 장소, 당뇨병 원인 및 효과적인 관리법 등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오늘은 이 당뇨병 치료 방법의 3가지 축에 대해서 알아보고 더 나아가 대표적인 약물치료와 주사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당뇨병 치료 방법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통찰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당뇨병 치료 방법의 3대 축
당뇨병 치료는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요법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각각의 방법은 독립적으로 중요하지만, 이들 방법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환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먼저 식사 요법입니다. 식사 요법은 당뇨병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환자의 혈당 조절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로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과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를 통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합니다. 또한, 소량씩 자주 식사하는 방법으로 혈당 변동성을 최소화합니다.
다음으로는 운동 요법입니다. 운동은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예: 걷기, 자전거 타기)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혈당 관리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까지 개선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와 시간을 조정해야 하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약물 요법입니다. 식사와 운동만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 약물 요법이 추가됩니다. 경구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가 주요 치료 옵션으로 사용되며, 환자의 당뇨병 유형, 병력, 합병증 유무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약물 요법 중에도 식사와 운동 요법은 지속해야 하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정확히 복용해야 합니다.
당뇨병 치료 방법으로 쓰이는 대표적인 약물 1st. Metformin
먼저 메트포르민입니다. 메트포르민(Metformin)은 제2형 당뇨병 치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경구 혈당강하제입니다. 이 약물은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초기 치료제로 선호됩니다.
메트포르민 복용 중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장애(예: 복통, 설사)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약물 용량을 천천히 늘리거나 식사와 함께 복용함으로써 완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젖산산증 위험이 있으므로 복용 전 신장 상태를 평가해야 합니다.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포도당 생산을 억제하고, 근육과 지방 조직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을 낮춥니다. 또한, 소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억제해 혈당 상승을 방지합니다. 이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겪는 주요 문제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메트포르민은 저혈당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고 체중 증가를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비만이 동반된 환자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또한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당뇨병 치료 방법으로 쓰이는 대표적인 약물 2nd. Insulin
다음 치료 약물은 인슐린 입니다. 메트포르민이 경구 혈당강하제라면 인슐린은 주사제 입니다. 인슐린은 제1형 당뇨병 환자와 일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제로, 체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 사용됩니다. 인슐린은 작용 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으로 나뉩니다.
초속효성 및 속효성 인슐린은 식사 후 급격히 상승하는 혈당을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반면에 중간형 및 지속형 인슐린은 하루 동안의 기저 혈당을 유지하며, 주로 공복 시 혈당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춰 적합한 인슐린 종류와 복용 스케줄을 설계합니다. 인슐린은 피하주사로 투여되며, 주사 부위(복부, 허벅지, 팔 등)를 정기적으로 교체하여 지방 위축이나 흉터 형성을 방지해야 합니다. 주사 전 혈당을 체크하고 의료진이 권장한 용량을 정확히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슐린 치료의 장점은 경구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혈당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낮추는 데 탁월합니다. 특히 임신성 당뇨병이나 수술 전후에도 안전하게 사용됩니다. 그러나 인슐린은 잘못된 용량 투여 시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혈당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저혈당 증상(어지러움, 발한, 떨림)이 나타나면 즉시 포도당을 섭취하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당뇨병 치료의 목적과 성공적인 관리 전략
당뇨병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혈당을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고, 고혈당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하여 환자가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환자 스스로가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의료진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따르고, 자신에게 맞는 생활 방식을 찾아 실천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혈당 기록을 관리하거나, 당뇨병 관련 커뮤니티에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관리 소홀로 인하여 장기간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 혈관 벽에 염증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혈관이 막혀 합병증을 초래합니다. 특히 신장병, 망막병증,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은 당뇨병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한편, 급성 고혈당 상태는 의식 저하와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자마다 이상적인 혈당 수치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공복 혈당은 70~130mg/dL, 식후 2시간 혈당은 180mg/dL 이하를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혈당 체크와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식사와 운동 외에도 스트레스 관리, 금연,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는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요가나 명상 같은 이완 요법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금연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고 체중 관리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위 글은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진료지침 제 8판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https://www.diabetes.or.kr/gene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