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당뇨 진단 기준은 몇 이상일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는 다양한 당뇨 진단 기준과 검사 종류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합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 진단 기준은 몇 이상일까?”에 대한 물음에 대하여 당뇨병 진단 수치부터 검사 종류, 연령·상황별 기준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당뇨 진단 기준은 몇 이상일까?

© Dr. Lee’s Trivia. All rights reserved.

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겨 만성적인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으로, 치료와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비특이적인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뇨 진단 기준과 검사 종류를 이해하기 전에 정상 혈당 수치를 먼저 알아두면 좋습니다.

  • 공복 혈당 : 100 mg/dL 미만
  •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OGTT) 2시간 후 : 140 mg/dL 미만

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다음의 당뇨 진단 기준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1.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
  2. 공복 혈당 검사(FPG): 126 mg/dL 이상
  3.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OGTT): 2시간 후 혈당이 200 mg/dL 이상
  4. 전형적 증상과 무작위 혈당 수치: 다뇨, 다음(갈증),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 동반 시 혈장 포도당이 200 mg/dL 이상

위의 기준 중 하나에 해당되더라도 추가적인 검사로 이를 확인해야 하며, 동일한 날 두 가지 이상의 당뇨병 진단 기준을 충족할 경우 바로 당뇨병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2. 당뇨 진단에 사용되는 검사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

© Dr. Lee’s Trivia. All rights reserved.

a) 공복 혈당 검사

가장 기본적인 당뇨 진단 검사입니다. 8시간 이상 금식 후 혈액을 채취해 측정합니다. 126 mg/dL 이상이면 당뇨 진단 기준에 해당되며, 100~125 mg/dL은 당뇨 전단계로 간주됩니다.

b)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검사로, 6.5% 이상이면 당뇨 진단 기준에 해당합니다. 금식이 필요 없어 간편하며, 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c)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 (OGTT)

75g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2시간 후의 혈당 수치를 확인합니다. 2시간 후 혈당이 200 mg/dL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되며, 140~199 mg/dL는 내당능장애(당뇨 전단계)로 평가합니다.

d) 무작위 혈당 검사

특정한 시간 제한 없이 언제든지 혈당을 측정하는 검사로, 당뇨 증상이 있으면서 혈당이 200 mg/dL 이상일 경우 진단 기준에 포함됩니다.

3. 고위험군에서의 당뇨 진단 기준 적용은 어떻게 할까?

비만, 고혈압, 가족력, 임신성 당뇨 과거력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당뇨 진단 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주기적인 검사가 권장됩니다. 특히 이런 경우엔 검사 종류를 병행해 정확한 상태 평가가 필요합니다.

4. 임신성 당뇨 진단 기준은 몇 이상일까?

© Dr. Lee’s Trivia. All rights reserved.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처음으로 발견되거나 발생하는 당뇨병 입니다.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인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일반 당뇨병 진단 기준과는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대개 임신 24 ~28주 사이에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OGTT)를 통해 진단합니다. 이 시기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시점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진단됩니다.

  • 공복 혈당: 92 mg/dL 이상
  • 1시간 혈당: 180 mg/dL 이상
  • 2시간 혈당: 153 mg/dL 이상

세 수치 중 하나라도 초과하면 임신성 당뇨로 진단됩니다.

5. 소아 · 청소년 당뇨 진단 기준은 몇 이상일까?

© Dr. Lee’s Trivia. All rights reserved.

소아 및 청소년에서 당뇨는 최근 중요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연령대에서는 1형 당뇨가 흔하지만 최근 비만 등으로 인하여 제2형 당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뇨 진단 기준과 검사 종류는 성인과 같으나, 자가면역 항체 검사(anti-GAD, ICA 등)로 1형과 2형을 감별하기도 합니다.

Anti-GAD (Glutamic Acid Decarboxylase) 항체는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베타세포 안의 GAD라는 단백질을 공격하는 항체로, 성인형 제1형 당뇨(LADA)를 구분하는 데 많이 쓰입니다.

ICA (Islet Cell Antibody, 췌도세포항체)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 전체를 공격하는 항체로, 주로 소아나 청소년의 제1형 당뇨병 초기에 발견됩니다.

항체공격 대상검사 목적
Anti-GAD인슐린 생성 세포 안의 GAD 단백질제1형 당뇨병 여부 확인
ICA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 전체자가면역성 당뇨 위험 확인


이 두 항체가 양성이면 몸이 자기 세포를 공격하고 있다는 뜻으로, 제1형 당뇨병일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가 됩니다. 따라서 당뇨병의 원인을 구분하고,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리하며: 당뇨 진단 기준, 왜 중요한가?

“당뇨 진단 기준은 몇 이상일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출발점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내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 “당뇨 진단 기준은 몇 이상일까?” 포스팅은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진료지침 제 8판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더 읽어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