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증

안녕하세요! Dr. Lee’s trivia 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당뇨환자 외식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6가지 꿀팁! 건강도 챙기고 맛도 즐기세요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건강 문제인 저혈당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혈당은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와 대처법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저혈당증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법까지 하나하나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저혈당증이란 무엇인가요?

저혈당은 혈당(혈액 속 포도당 농도)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50mg/dl 이하일 때를 저혈당으로 정의하지만, 사람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혈당 수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정상 혈당 수치는 공복 시 60~120mg/dl, 식사 후 140mg/dl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저혈당은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 및 증상

저혈당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 치료를 위한 약물 사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경구용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는 환자가 식사를 거르거나 평소보다 적게 먹었을 때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량이 평소보다 과도하게 증가한 경우에도 저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식사량이나 운동량에 변화가 없더라도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하거나 실수로 인슐린을 많이 투여했을 경우에도 저혈당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음주는 간에서 포도당 방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저혈당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이나 글루카곤 등의 호르몬 결핍, 인슐린을 과잉 생성하는 췌장 종양, 인슐린에 대한 자가면역 질환, 유전성 탄수화물 대사 이상 질환 등도 저혈당증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입니다.

저혈당의 증상은 비교적 다양하며, 증상의 심각도는 혈당 수치와 지속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기운 없음, 몸의 떨림, 식은땀, 창백함, 현기증, 공복감, 두통,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증상들은 단순한 피로나 긴장 상태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어 간과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혈당이 지속되면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련, 발작, 혼수상태 등이 그 예입니다. 특히 의식이 저하되거나 쇼크 상태가 초래되면 즉각적인 응급 조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경험할 경우 가능한 한 빨리 혈당을 측정하고, 저혈당이 확인되면 적절한 음식을 섭취해 혈당을 올려야 합니다.

저혈당의 진단 및 치료

저혈당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당 측정이 필수적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자가혈당측정기를 통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혈당이 60~70mg/dl 이하로 확인된다면 주스, 사탕, 설탕 등을 섭취하여 혈당을 정상 범위로 회복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당뇨병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이 저혈당증을 겪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저혈당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 진단 과정에서는 저혈당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에는 인슐린 과잉 생성 여부, 호르몬 결핍 여부, 기타 대사 이상 질환 검사가 포함됩니다.

저혈당증의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 증상일 경우 간단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혈당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주스로는 오렌지 주스가 권장되며, 설탕 한 스푼이나 사탕 몇 개를 섭취해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혼수상태이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이로 인해 기도가 막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즉시 응급실로 이동하여 포도당 수액을 투여받아야 합니다. 치료 후에도 저혈당의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혈당증의 예방 및 응급처치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섭취하고, 식사 사이에 간단한 간식을 먹는 습관을 들이면 혈당의 급격한 변동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운동 전에는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 후에는 혈당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복용량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스스로 용량을 늘리거나 줄이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응급 상황에 대비해 항상 주스나 사탕 같은 당질 음식을 휴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급용 포도당 정제를 구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작은 준비와 실천이 저혈당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혈당은 조기에 인지하고 대처한다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살피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혈당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매우 흔하고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잘 관찰하고, 저혈당에 대한 지식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혈당의 초기 증상을 숙지하고, 대처법을 미리 준비한다면 큰 문제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위 글은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진료지침 제 8판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https://www.diabetes.or.kr/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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