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수치

안녕하세요. Dr. Lee’s trivia의 Dr. Lee 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당뇨병 진단 기준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오늘은 많은 건강 검진이나 혈액 검사 후 접하게 되는 당뇨병수치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당뇨병 수치에 대한 이해와 당뇨병 수치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법에 대한 통찰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당뇨병수치란 무엇일까요?

일명 당뇨병수치라고 하는 것은 혈당이나 HbA1C 수치를 의미합니다. 당뇨병과 관련된 혈당 수치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혈당 수치는 혈액 속에 당이 얼마나 들어있는 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당화혈색소는 혈중 글루코스(혈당)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형성된 화합물입니다. HbA1c 검사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여, 혈당 관리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검사의 결과는 퍼센트(%)로 표현되며, 높은 HbA1c 수치는 장기간 동안 높은 혈당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정상 당뇨병수치를 벗어난 사람들은 무조건 당뇨인가요?

정상 상태에서의 공복 혈당 수치는 70~100 mg/dL 범위에 속하며, 식후 혈당은 140 mg/dL 이하로 조절되어야 합니다. 반면, 당뇨병은 공복 혈당 수치가 126 mg/dL 이상이거나 식후 혈당이 200 mg/dL 이상일 경우로 정의됩니다. 이러한 혈당 증가 상태를 ‘당불내성(dysglycemia)’이라 고 합니다. 이 혈당 범위에 따라서 우리는 공복혈당장애(impaired fasting glucose, IFG), 내당능장애(impaired glucose tolerance, IGT), 그리고 당뇨병(diabetes mellitus)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전 단계, 즉 전당뇨(prediabetes) 상태에서는 공복혈당이 100~125 mg/dL이거나 식후 혈당이 140~199 mg/dL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 상태는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특히 내당능장애가 있는 경우, 정상인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5~6배 높으며, 10년 내에 70%가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5.5~6% 사이인 경우에도 당뇨병 전 단계로 분류되며, 이 범위에서는 향후 5년 이내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9~25%입니다. 심지어 당화혈색소 수치가 6~6.5인 경우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5% 미만인 경우보다 당뇨로 진행할 확률이 20배나 높습니다.

당뇨 전 단계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나요?

당뇨병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은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 상태는 비만, 특히 내장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상지질혈증, 고혈압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의 미세혈관 합병증(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신증 등)이나 심혈관 질환이 동반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생활습관의 교정은 매우 중요하며, 적절한 식이 조절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5% 이상 감소시키고, 고당지수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당뇨병 발생률을 6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로는 과체중(체질량지수 23 kg/㎡ 이상), 직계 가족 중 당뇨병 병력,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의 과거력, 임신성 당뇨병 또는 거대아 출산력,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다낭난소증후군, 흑색가시세포종), 심혈관 질환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은 적어도 매년 한 번은 당뇨병 진단을 위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 글은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 진단 기준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https://www.diabetes.or.kr/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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